🌸봄꽃 가득한 4월, 제주살이 했던 날 중 하루
제주살이 아홉 번째 날. 어느덧 이곳의 공기와 바람, 나무의 색까지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.매일이 새롭고, 매 순간이 아이와 나에게 소중한 선물처럼 느껴진다.오늘은 조금은 느긋하게, 아이와 함께 제주 일상을 오롯이 들여다보는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.☀️ 늦은 아침, 햇살 가득한 베란다에서 시작한 하루요즘 아침 기상 시간은 7시 전후.그런데 오늘은 어젯밤 아이가 조금 뒤척였는지 평소보다 늦게 눈을 떴다.느긋하게 일어나 창문을 여니, 제주 햇살이 베란다 가득 들어왔다.바람은 시원했고, 먼 산 너머에서 아침이 막 피어난 듯한 풍경이 펼쳐졌다. 3살 아이의 하루는 먹는 것과 노는 것으로 가득하지만, 그 하루를 시작하는 리듬이 부드러우면 아이도, 나도 평온하다. 오늘 아침은 감귤 주스와 직접 구운 토스트, 아이..
2025. 5. 26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