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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자림, 봄날의 숲 속 드라이브 그리고 놀놀카페 🌳 44일간의 3살 아들 제주살이 - Day 12오늘은 봄바람을 따라 비자림으로 향했다.가는 길에 펼쳐진 벚꽃 터널은그 자체로 이미 선물이었고,그 아래에서 졸던 아이는 비자림에 도착하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다. 🌸 벚꽃 가득한 드라이브비자림로를 따라 달리며차 안은 말 그대로 “감탄의 연속”.유모차 대신 차창 밖으로 바라본벚꽃과 하늘은 그냥 눈으로 담고 싶었다.🌲 천년의 숲, 비자림도착한 비자림은 조용했고,아이의 걸음은 가벼웠다.오밀조밀 잘 정돈된 산책길을 따라아이와 함께 한 걸음씩 걸었다.손을 잡고 걷기도 하고,혼자 뛰어가다 돌아보며 웃기도 했다. 비자림은 유모차 없이도아이랑 천천히 걷기에 딱 좋은 코스였다.🧸 놀놀 플레이그라운드 카페 (비자림로 2228)산책 후 도착한 건근처에 있는 키즈존 카페 .. 2025. 6. 13.
🛫 제주항공우주박물관, 3살 아들과 제주살이 아이가 웃고, 엄마도 쉬고, 별도 반짝였던 하루오늘 하루는 ‘완벽했다’는 말이 딱 어울린다.아침부터 밤까지 알차게 보낸 날.우리 둘 다 웃고, 놀고, 쉬고, 감탄하고…🛫 제주항공우주박물관 JAM오전 일찍 도착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.입구부터 넓고 깔끔해서 첫인상부터 마음에 쏙 들었다. 비행기 전시관을 보며 “우와!”를 연발하는 아이.“대한민국”이라는 글자가 적힌 비행기를 뚫어져라 바라보기도 했다. 체험존에서는 영진이라는 이름도 직접 붙이고,폼폼 뛰며 웃는 아이의 표정을 보니엄마도 아빠도 그냥 행복했다.💤 낮잠 타임 후, 다시 JAMJAM의 좋은 점!티켓 한 번 끊으면 당일 재입장 가능!오전 내내 뛰놀다 지친 아이는유모차에 쏙 들어가 꿀잠.그 사이 엄마는 박물관 내 카페에서 잠깐 휴식.창밖으로 펼쳐진 들판.. 2025. 6. 12.
🌿 44일간의 3살 아들 제주살이 -위미리 산책, 드라이브, 시장 음식, 그리고 네 잎 클로버오늘은 아주 제주스러운 하루였다.집 앞 산책으로 시작해,위미리까지 드라이브,그리고 시장에서 사온 족발과 치킨으로 푸짐한 저녁.마지막엔 우리에게 특별한 선물까지 받았다. 🚶‍♂️ 집 앞 꽃길 산책아침엔 집 주변을 산책했다.길가엔 유채꽃도 피어 있었고,아이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동안시간이 참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.이렇게 평범한 순간들이사실 가장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.🚗 위미리까지 드라이브날씨가 좋아서 멀리 나가보기로 했다.차를 타고 위미리 해안도로를 달렸다.눈부신 하늘, 반짝이는 바다,아이도 조용히 창밖을 바라봤다.🍗 시장표 족발과 치킨, 그리고 꿀잠저녁은 서귀포 전통시장에서 사 온족발, 순대, 닭꼬치, 치킨!너무 잘 먹어서 기분도 좋았고,.. 2025. 6. 7.
🏡3살 아들과 제주살이, 제주 서광리의 그 집 낯선 땅에서 마주한 매일매일이 도전이었지만,그 안에 웃음도, 울컥함도, 작지만 소중한 성장이 담겨 있어요.이 이야기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이야기입니다.드디어 소개하는 오늘의 주제는 우리가 한 달 동안 머물렀던 제주살이 집 이야기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.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2층집.1층은 주인집이고, 2층 전체가 우리가 지낸 공간이었다. ✨ 창밖 풍경이 선물 같았던 곳이 집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‘뷰’였다.왼쪽 창으로는 한라산, 오른쪽 창으로는 산방산이 보이는 구조.아침이면 창밖으로 해가 올라오고,노을 질 무렵이면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.해 뜨는 아침, 푸른 하늘 아래 마당, 석양 비친 온실 지붕, 저 멀리 한라산... 🥕 텃밭과 마당이 있는 집마당 한쪽엔 작은 텃밭이 있었는데,주인 아주머니가 키.. 2025. 6. 4.
🌺제주살이, 유채꽃, 동백꽃 그리고 엄마의 ♨ 온천시간 3일차.오늘은 바람도 햇살도 다정해서,차를 타고 그냥 해안도로를 달리기로 했다.아이와 함께 떠난 제주살이지만 이따금 나만의 시간을 꼭 만들기로 결심했고,오늘이 그 첫날이었다. 🚗 해안도로 드라이브 & 꽃 구경창문을 열면 봄 냄새가 확 스며들었다.차창 밖에는 유채꽃이 한창이었고,붉게 피어난 동백꽃이 어찌나 예쁘던지괜히 마음이 뭉클해졌다.유채꽃이 가득한 들판햇살을 받은 동백꽃해안도로 너머로 펼쳐진 바다와 산방산의 모습오늘은 아무 목적지 없이 달렸는데,그게 오히려 우리에게 딱 맞는 속도였다. ♨️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혼자만의 시간아이와 남편이 함께 있는 동안,나는 잠시 짧은 외출을 허락받았다.산방산 탄산온천은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가고 싶었던 곳.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아무 말 없이 있는 그 시간이내게.. 2025. 6. 3.
✈️ 44일간의 3살 아들 제주살이 시작 낯선 땅에서 마주한 매일매일이 도전이었지만,그 안에 웃음도, 울컥함도, 작지만 소중한 성장이 담겨 있어요.이 이야기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이야기입니다. 우리의 첫 비행, 너와 나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세 살.느리게 자라고 있는 너와, 늘 조급했던 내가조금은 멀리, 조금은 천천히 살아보기로 했다.그래서 우리는 제주로 향했다.단둘이 아닌, 셋이서.첫 번째 도전, 비행기 타기너와 나는 생애 첫 비행기를 탔다.활주로에 도착하자 너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변을 바라봤고,나는 혹시 울지는 않을까, 눈치 보며 마음을 졸였다.그런데 네가 내 품에서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던 순간,나는 깨달았어.‘이 아이는 오늘도 잘 이겨내고 있구나.’네가 내 품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, 무사히 제주까지 날아온 것만으로이 여행은 이미 .. 2025. 6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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